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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주식에 무슨일이 ? -공시에 대한 이해주식 공부 2020. 11. 25. 06:10
□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홀앙쌤 입니다 :) 열심히 주식투자를 하고 계신가요? 존리 대표님 책을 리뷰하면서 언급했지만 투자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지금"인거 같습니다 ㅎㅎ 꾸준히 장기투자를 하신다면요. 그런데 주식에 투자를 하다 보면 그 주식이 어떤 호재성 정보다 악재성 정보다 하는 각종 찌라시들이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물론, 실제 영화중에 "찌라시"라는 영화도 나오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루기도 해서 영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비공식적인 말 그대로 추측과 망상이 섞여있는 불분명한 소문입니다. 회사의 재무구조가 변경되거나 이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뭔가 좋은 계약을 체결하거나 하는 것에 관한 내용은 신문에서도 볼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 알 수 있는 채널이 있으니 "공시"가 공식적인 채널입니다.
□ 공시의 개념
이미 주식투자를 위한 기본개념편에서 어느정도 언급하였지만, 다시 언급하자면 공시의 개념은 기업 경영과 관련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마트나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살 때 그 과일을 눈으로 보고 수박같은 경우에는 두드려도 보고 사죠? 그렇게 두드리고 눈으로 요기 조기 살펴보는 건 왜 하시나요? 과일이 혹시 썩지는 않았는지? 과일이 얼마나 익었는지 확인하려고 그렇게 합니다. 그렇게 신중하게 과일을 골라도 100% 맛난 과일이라는 보장은 할 수 없습니다. 왜 과일 이야기를 하냐고요? 공시가 이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과일처럼 보면서 거래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 주식의 냄새도 맡고 두드려도 보고 하라고 해당 기업이 이 주식에 대해 정보를 알려주도록 하는거죠. 경영진이 바꼈는지, 임직원중에 누가 회사 돈을 뒷주머니로 빼돌렸는지, 회사가 외국의 큰 회사랑 공급계약을 맺었는지 등등 관련 내용을 투자자들이 보고 이 주식이 썩은 과일로 보이는지 판단하라고 정보를 주는 것. 그것이 공시입니다.
□ 공시의 종류
표범이 : 흠... 이 주식은 오를꺼야 그래 느낌이 왔어!
갈매기 : 응? 표범아 뭐해?
표범이 : 오~ 왔어 ㅎㅎ 아 이 주식이 오를거 같아서 언제 살지 매수 타이밍을 보고 있어 ㅎㅎ
갈매기 : 음.. 왜 오를거 같아?
표범이 : 음 느낌도 좋고 그동안 너무 많이 떨어진거 같아서 ㅎㅎ
갈매기 : 보자.. 어 이회사... 영업중단이 있어서 당분간 매출이 안나올거 같은데..?
표범이 : 뭐라고??? 헐.. 그거 어떻게 알았어?
갈매기 : 아.. 그거 공시자료 봤어.
표범이 : 어 공시? 아 그런것도 나와? 너가 예전에 이야기 해줘서 가끔 공시를 보긴 했는데..
갈매기 : 음.. 공시는 투자하는 종목이나 관심있는 종목이 있으면 가급적 계속 체크해 주는게 좋아.
표범이 : 그렇구나.. 영업중단이라.. 음.. 이거 계속되는 걸까?
갈매기 : 글쎄 그건 공시내용을 자세히 봐야 겠지? 이에 대해서 회사가 어떻게 하겠다고 발표한게 있으면 그것도 보고 여러가지 정보를 종합해봐야 알 수 있을거 같아.
표범이 : 고마워 매수하는건 좀 생각해보고 공시부터 봐야 겠다.
위의 대화처럼 공시에는 온갖 정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회사의 재무 상태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영업관련 사항에 대해 그때그때 회사가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정기공시라고 불리는 공시(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와 수시공시(주요경영사항 신고)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지분공시, 특수공시, 공정공시 등이 있는데요. 정기공시는 주로 회사의 현재 재무상태와 영업이익등을 결산하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공시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수시공시는 그때 그때 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공시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어떤 날에는 공시사항이 2~3개 일때도 있고 매일매일 공시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고 그렇습니다. 이런 공시들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거래소 공시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물론, 사용하시는 증권사 어플에서도 공시내용을 제공하고 있고요. 적어도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나 관심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매일 매일 아침이나 점심시간에 공시내용을 점검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정확히는 아니라도 이 회사에서 어떤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알아야 표범이처럼 묻지마 투자(그냥 최근 가격이 떨어졌으니 오를거라는 식의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있겠죠?
□ 포스팅을 마치며
공시의 개념과 종류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기본적인 정보이지만 투자할 때 그냥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거 같더라고요. 적어도 관심있는 종목이라면 공시내용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공짜이니까요 ㅎㅎ 각종 공시의 의미에 대해서는 차차 시간이 될때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저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완전히 다 알지는 못하지만 같이 공부해 나가도록 하시지요. 그럼 오늘도 홀앙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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