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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익증권은 무엇일까?
    주식 공부 2021. 2. 6. 06:01

    □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홀앙쌤입니다. 혹시 주식 시장에서 수익증권을 들어본적이 있으신가요? 주식을 사고 파는게 곧 증권을 사고 파는 것인데 증권이라는 이름에 "수익"이라는 말이 붙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주식은 막 수익을 계속해서 지급해주는 증권이라서 완전 개이득일까요? 오늘은 수익증권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 수익증권은 수익을 계속 늘려주는 "+" 나는 주식이다? (X)

    수익증권은 이렇게 돈을 묻어두고 운용하는 펀드의 일종인데 단지 주식으로 상장된 것일 뿐입니다.(이미지-무료 저작권 픽사베이)

    표범이 : 주식은 참 어려워... 오 그런데 이런 주식이 있어? 이야.. 이거라면 그래..

     

    갈매기 : 안녕~ 뭐해 표범 사장님?

     

    표범이 : 에고 깜짝이야! 야 넌 뭐 이렇게 자주와 ㅎㅎ 밥은 먹었고?

     

    갈매기 : 아 먹어야지 ㅎㅎ 표범사장님네 된장세트가 맛있더라고 ㅎㅎ 

     

    표범이 : 고맙다 ㅎㅎ 언젠가는 나도 박새로이처럼 대박 사장이 될거야 !!

     

    갈매기 : 그래그래 .. 그런데 또 주식 보고 있어?

     

    표범이 : 아 ㅎㅎ 아무래도 요새 좀 어려워서 주식도 좀 보고 있지 ㅎㅎ 그런데 대박 신기한걸 발견했어~

     

    갈매기 : 응? 뭔데?

     

    표범이 : 아니 글쎄 내가 수익증권이라는걸 발견했어 ㅎㅎ 오 대박 수익증권이라면 계속 수익이 붙는다는거 아닐까? 게다가 뭔가 미래 성장성이 있어 보이는 태양광설비 투자 이런걸 하더라고 ㅎㅎ 이거라면 뭔가 안전하게 내 자산을 늘려갈 수 있지 않을까?

     

    갈매기 : 흠... 그게 아닐텐데......

     

    표범이 : 응? 아니야? 이름에 "수익"이 붙었잖아 ㅎㅎ 가슴이 따뜻해 지는걸?

     

    갈매기 : 주식에서 무조건 +나는게 어딨어.. 말이 안되는 거지.. 사실 수익증권은 이름에 "수익"이 붙기는 하지만 사실은 "펀드"의 일종이야.

     

    표범이 : 응? 펀드라고? 

     

    갈매기 : 응.. 대신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공개적으로 모집해서 소액으로 적립식으로 넣으면서 언제든지 다시 돈을 뺄 수 있는 펀드하고는 다르게 한번 가입하면 펀드 설정기간 동안 못 빠져 나오는 펀드야

     

    표범이 : 엥? 그럼 완전 이거 주식 사면 못 파는거야?

     

    갈매기 : 아니 그건 아니고.. 펀드에 들어갔는데 계속 못 팔면 힘들어질 수 있잖아?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주식시장에서 펀드권리를 사고 팔게 해주는 개념이라고 보면 되는거야. 그래서 이거는 당연히 펀드 운영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지 손실이 날 수 있는거고 다만 주식시장에서 사고 팔게 할 수 있는 것 뿐인거지..

     

    표범이 : 와.. 너 똑똑하다.. 그냥 사면 안되는 거구나..

     

    갈매기 : 응. 모르는걸 막연히 생각하고 사면 안될거 같아.

     

    위의 대화에서 처럼 "수익증권"은 특별히 수익을 보장해주는 주식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수익"을 보장해주는 주식같은것은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불가능한 이야기 이지요. 다만 갈매기가 말한 것처럼 수익증권은 원래 펀드인데 중간에 빠져나오는게 불가능한 펀드를 중간에 털고 나올 수 있게 만들어 주기 위해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수익증권이 상장되는 이유

     

    위의 대화에서도 충분히 이야기를 하였지만, 수익증권은 원래 중간에 환매(털고 나오는것)가 안되는 펀드 입니다. 이런 펀드를 "폐쇄형 펀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펀드라고 하더라도 처음 가입할 때와 달리 급한 사정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 이런 경우에는 중간에 나올 필요가 있겠죠? 하지만 일반적인 펀드처럼 환매가 가능하게 해주면 너도 나도 환매신청을 해서 펀드 자체가 와해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펀드 자체에는 그대로 가입이 되어 있는데 돈이 필요한 사람이 돈을 받을 수 있도록 이 펀드를 증권화 해서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방식이 수익증권입니다. 즉, 수익증권을 시장에서 산 경우에는 수익증권을 사면서 이 펀드에 가입을 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자본시장법상 이런 폐쇄형 펀드의 경우 펀드를 설정한 후 90일 이내에 주식시장에 상장을 의무적으로 시키고 있습니다.) 단지 펀드에서 탈퇴 못하는 것을 중간에 돈이 필요한 사람이 돈을 받아 갈 수 있도록 증권시장에서 사고 팔게 하는 제도가 수익증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펀드의 성격이 그대로 있으니까 운영 수익에 따라 가격이 왔다갔다 할 것이고, 시장에서 거래가 되면서도 가격이 변동이 있겠지요? 펀드 자체의 가격과 주식시장에서의 수익증권 가격이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펀드 자체의 가격은 금융투자협회에서 공시가 되고, 이 펀드가 상장된 주식시장에서의 가격은 HTS나 한국거래소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포스팅을 마치며

     

    오늘은 조금 특이한 "수익증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익증권은 원래 펀드인 만큼, 수익증권 그 자체 보다는 이 수익증권의 원래 모습인 펀드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를 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이 수익증권이 어떤 투자를 하는 펀드를 상장시킨 것인지 확인을 하고, 이 펀드가 유망한데 내가 가입 시기를 놓쳤다고 생각되시는 경우에만 투자를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펀드에 대해서는 "투자설명서"가 있고, 자산운용사에서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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