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자녀에게 해 줘야 할 것 : 주식 투자

□ 들어가며

 

뜨거운 주식 시장인데 여러분 주식 투자를 열심히 하고 계신가요? 아직 투자를 하지 않고 계신분이라도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되니까요. 물론, 극도로 안전지향을 하시는 분이고 너무 예민해서 주가의 변동에 잠을 못 이루시는 분이라면 주식투자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식에 지금 투자하는 분 중에서 얼마나 장기 투자를 하고 계신가요? 혹시 자녀를 키우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자녀에게 어떤 걸 주고 싶으신가요? 자녀의 미래를 위해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사교육비를 줄이고 또 장기투자도 가능한 주식 계좌와 주식 투자 선물은 어떠신가요?

 

□ 자녀에게 사교육비 지출이 얼마나 효율적일까?

 

우리나라에서 사교육 시장은 엄청나게 비정상적으로 크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도 성장기를 겪으면서 알게 모르게 학력, 학벌에 따른 차별을 겪어왔던 세대, 그리고 대학이 폭발적으로 생긴 사회(YS때 대학 설립을 자유롭게 허가하면서 대학의 갯수가 엄청 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어느정도 좋은 미래도 보장해주던 사회 분위기로 인해 너도 나도 사교육에 뛰어드는 것이 우리 사회의 문화(?)로 정착되어 버렸습니다. 사교육 1번지면 집값도 뛰는 사회가 되어 버렸으니까요.(아래 기사 참조)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01125010006381

사교육비 20조 시대…학세권 단지 인기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하는데 과연 그 사교육비 지출만큼 자녀들은 잘 살게 될까요? 일단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소위 말하는 명문대의 문턱은 높아지고, 갈팡질팡하는 교육정책으로 학생들의 부담이 경감되기는 커녕 각종 비교과 준비, 생기부채우기, 내신챙기기 등 사교육 시장은 더 커지기만 했는데.. 명문대 진학을 모두가 하는지요? 아니, 명문대에 진학한 자녀들은 인생의 탄탄대로가 열리던가요?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6/2019090602063.html

제조업 위기에 이공계도 취업난…“공대 박사도 취업보장 안된다”

위의 기사처럼 점점 학벌이 가지는 메리트는 감소하고 있습니다.(물론 그래도 유의미한 부분은 있습니다.) 취업도 잘 안되는 시대에 이처럼 많은 사교육비를 쓰는것이 합리적일까요? 아니, 그 많은 사교육비를 써서 명문대에 진학할 확률도 높지가 않고, 명문대에 진학을 한다고 한들 그만큼의 효율이 나오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 자녀에게 사교육비를 줄이고 주식계좌와 주식을 선물한다면? 

 

존리 대표님은 "엄마 주식 사주세요"라는 책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자녀에게 사교육비가 월별로 50만원이 들어간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사교육비를 절반정도 줄여서 매월 적립식으로 우량한 주식을 자녀 명의로 자녀의 주식계좌에 적립을 해준다면 어떨까요? 어차피 주식을 사지 않았어도 쓸 돈이라는 생각으로 자녀 명의 계좌에 꾸준히 적립만 해주는 겁니다. 특히 이상한 주식이 아닌 1등하는 우량주식을 계속해서 적립을 해준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런 자녀를 위한 계좌 성격상 주식을 계속해서 사고, 팔고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해서 적립해 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10년간 주가 흐름(수정주가 기준이며, 이미지는 네이버에서 다운 받았습니다.)

 

10년간 사교육비에 지출할 돈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적립했다면 10년 뒤 자녀의 계좌에는 엄청난 주식이 모여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배당받은 금액까지 재투자 했다면 금상첨화(삼성전자 같은 우량주식은 단기적으로 가격이 하락할수는 있겠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게 되어 있습니다.)겠죠? 

 

자녀에게 이렇게 주식계좌와 주식을 꾸준히 적립해 주는 것은 자녀에게 재산을 형성해 주는 것 외에 2가지의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자녀가 미성년자일때는 10년간 2,000만원까지는 비과세로 증여 (자녀가 2살가량일때부터 꾸준히 적립해준다면 20세까지 4,000만원까지 증여 가능하고 성인이 되면 10년간 5,000만원까지 비과세 증여가능하니 이론적으로 30년간 총 9,000만원을 자녀에게 주식으로 투자 가능) 이때 돈을 줄 때 기준이므로 자녀에게 똑같은 2,000만원을 투자하더라도 주식으로 계속 적립해 주었다면 이 돈은 세금 한 푼 안 쓰면서 자녀에게 괜찮은 자산을 형성 시켜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이렇게 꾸준히 주식을 적립해 주면서 자녀가 어느정도 인지능력이 발달했을때 자녀에게도 교육을 시킬 수 있습니다. 실전 경제 교육이지요. 이 주식을 꾸준히 사는 것은 너가 이 기업과 같이 사업을 하고 있는거란다라고 말이죠. 이 기업은 어떤걸 만드는지 보렴, 어떻게 주가가 변화하는지, 경제는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렴이라고 말이죠. 진짜 필요한 공부를 같이 시킬 수 있는 겁니다. 

 

□ 포스팅을 마치며

 

오늘은 새해를 맞이해서 자녀에게 사교육비 지출을 줄이고 주식을 선물해 주는건 어떨까라는 주제를 다뤘습니다. 그 주식이 어떻게 될 줄 알고 자녀에게 주식을 선물하냐고요? 꾸준히 롱런할 1등주식을 계속해서 적립해주면 됩니다. 삼성전자같은 주식을요! 가장 간단하면서도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자녀에게 관리하도록 넘길 것이기 때문에 시장이 출렁거려도, 단기적으로 급등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장기투자자가 되기 마련이지요. 세금도 아끼고 자녀에게 경제교육도 시키고, 자녀가 자립할 수 있는 자산도 형성해 주고, 정말 좋지 않은가요? 물론, 적립해줄 주식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새해에는 자녀에게 주식 계좌와 우량주식을 선물해 주는 것은 어떨지요? 살펴본 것처럼 사교육비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것은 별로 그렇게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오늘도 홀앙쌤이었습니다 :)

 

※ 어떤 종목을 고를지는 투자자 개인의 판단이며 다만, 1등 우량주 투자가 가장 간편한 방법이라는 점을 설명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