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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고시생은 어쩌다 프로 이직러가 되었나?"-준비2.5단계 자소서 준비
    취업준비 2020. 9. 1. 00:00

    □ 들어가며

    (편의상 존댓말, 존칭 생략, 핵심은 굵은 글씨)

     

     갑자기 2.5단계, 자소서 쓰는게 아닌 자소서 준비 ?? 라니..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특별편인 이 포스팅은 자소서를 포함, 회사에서 쓰게 되는 많은 보고서

     과도 연관이 있다. 자소서를 쓰는 양식과 준비 부터 더 멀리는 보고서 쓰는 데 

     약간은 도움이 될 수 있다.(어차피 어떤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든 보고서라는 놈을 쓰게 되어 있다.)

     

    □ 개조식 문서

     

     ㅇ 의의

     

      글을 쓸 때 번호나 목차를 붙여서 쓰는 방식이라는 사전적인 정의가 있다. 다만 더 체감할 수 있는 

      의의는 서술형 답안지를 준비해본 고시생이라면 더 잘 알 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답안지 구성이

      개조식 문서와 매우 흡사하다. 목차를 잘 구별하는 문서라 보면 된다. 

     

     ㅇ 서술형 문서와의 차이

     

      일반적인 산문, 신문의 기사, 소설 등에서는 목차를 구별하더라도 큰 장이나 제목정도만 구별한다.

      개조식 문서는 보통 각 단락별로 소주제로 구별하고 필요하면 문장도 최대한 간결한 문어체

      사용하며 술어가 많이 생략되고 명사형으로 문장을 끝내기도 한다. 

     

      목차에 번호를 붙이기도 하며, □ ㅇ - 의 순서로 들여쓰기를 하면서 구별하기도 한다. 

      아래의 예시를 보자. 

     

      - 예시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발췌)

       보도자료의 극히 일부만 가져 왔지만 핵심 내용만 짧은 문장으로 요약해 두었다. 

       보도자료의 가장 앞 부분인 제목 밑에 핵심 내용을 개조식 문장으로 명사형으로 끝나는 주제어로 요약해 두었고

       본문을 찾아보면 □ ㅇ - * 등의 구분으로 문장을 작성하고 있다. 

       즉, 핵심 정보를 빠르고 눈에 잘 들어 올 수 있도록 문장이 작성되고 최대한 

       군더더기나 조사, 불필요한 부사 등이 생략되고 있다. 

       상세하게 설명하거나 친숙한 문장의 형식은 아니고, 깊이 있는 연구에서는 쓸 수 없는 형식이지만

       실용적인 면이 있고, 일상적인 글과 달리 정보를 핵심위주로 전달하기 좋다.(정부부처의 보도자료들을 참조하자)

     

     ㅇ 논술형 답안지와의 차이

     

      답안지의 경우 개조식의 형식 + 서술형 문장으로 구성된다. 특히 법학의 경우 특정 논점에 대해

     Ⅰ. 문제점 Ⅱ. 견해의 대립(학설, 판례) (Ⅲ. 그 논점 특유의 내용) Ⅳ. 관련문제 Ⅴ. 사안의 해결 등으로

     대목차를 구성하고, 그 안에 소목차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문장으로 기술한다. 

     목차를 세부적으로 구성하는 점에서는 개조식 문서와 비슷하고, 간결하게 쓰려고 하지만 

     그래도 또 세세한 설명을 하고 다소 학술적인 내용을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무엇인가 문제를 해결하거나 설명한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는 없다고 본다. 

     

     ㅇ 소결) 왜 개조식 문장에 대해 설명했는가? - 자소서도 마찬가지!

     

      사실, 외국에서는 개조식 문서를 잘 쓰지 않고 이에 대한 비판도 많으며 어느 논문도 개조식으로 

      작성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현재 한국에서는 많은 공공기관 그리고 사기업도 상당히 

      개조식 문서를 즐겨 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경제성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글씨 크기가 보통 16~15정도 되는 글씨로 최대한 간결한 문장으로 핵심만 쓰고, 목차나 

      소목차 등으로 그 얼개를 빠르게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개조식 문서를 즐겨 쓴다. 

     

      그렇다면 자소서는 어떤가? 마찬가지다. 수 많은 자소서를 읽고 평가해야 하는

      인사담당자나 면접관이 되어 보자. 

      즐겨읽는 소설책이나 미칠듯이 빠져드는 문장력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면 

      줄줄이 적혀있는 자소서를 읽는 것은 고역이다. 

      특히 개조식에 익숙해져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그렇다면 개조식 문서와 같이 

      간결하면서도 핵심만 강조되면 어떨까? 적어도 읽는 담당자들에게 익숙한 양식이라는 점,

      핵심이 눈에 딱딱 들어온다는 점에서 안읽히는 자소서가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개조식 문서에 익숙해 지면서 자소서를 준비하자. 어차피 보고서 형태로 또 써야 한다!

     

    □ 포스팅 마무리 - 자소서도 보고서처럼 개조식 형식을 차용하자!

     

     개조식문서에 대해 설명한 것은 결국 지원한 회사에서도 개조식 문서를 많이 쓰기 때문이다.

     보고서 쓸 때도 많이 활용하므로 자소서도 적절한 목차를 붙이고 보고서와 같이 

     간결한 문장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소서 준비의 첫단계이기 때문이다. 또한, 

     포스팅도 개조식 문서와 상세한 설명을 혼합하여 하고 있다. 독자분들이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의외로 전혀 이런 생각이 없이 그냥 쓰게 되는 경우가 많고 목차 구분 등이 전혀 없이 작성하기도 한다.)

     자소서는 지원하는 기업에서 "나"에 대한 설명과 "나를 선택"하라고 제안하는

     보고서라는 점을 기억하면서 다음 포스팅에서 자소서 작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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