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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시생은 어쩌다 프로 이직러가 되었나?"-준비 1단계취업준비 2020. 8. 27. 23:57
□ 들어가며
(늘 그렇듯 존댓말, 존칭 생략, 필요한 부분은 굵은 글씨 위주로)
지금까지 멘탈관리와 환경분석, 기업관련 정보수집으로 기본적인 셋팅은 하였다.
이제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시작할 때이다.
앞의 과정들도 취업준비라면 취업준비이지만 본격적으로 수영 전 준비운동과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이제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하나씩 알아보자.
바로 필요한 스팩을 쌓고 취업공고를 확인하고 자기소개서 등 이력서를
쓰기 전에 길을 정하는 과정이 하나 더 남았다.
□ 사기업 VS 공기업
ㅇ 사기업 : 연령이 아직 32세 이하 라면 포기하지 말자!
글쓴이가 밝혔듯이 글쓴이도 첫 직장은 사기업이었다. 흔히들 사기업에서는
스팩도 많이 요구하고 고시생과 같은 수험생 출신을 안 좋아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물론, 기업에 따라 실제 그런 기업도 상당수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실제, 글쓴이가 합격했었던 모 사기업(입사는 타기업 합격으로 포기)은
대학 리크루팅 행사에 참여하면서 "사법시험 경력자 우대"라는 채용공고를 내걸었었다.
무엇보다 사기업의 장점은 성과에 따라 보상을 확실히 받을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기업 역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
다만, 사기업은 기업별로 전혀 색깔이 다르고, 상당한 외국어능력과 적극적인 성격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고 고용안정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입사 도전여부를 결정하자.
단, 도저히 직무적성시험(gssat이든 뭐든)에 자신이 없거나, 외국어 공포증이 있는 경우
등의 경우에는 사기업은 꼭 가고 싶은 곳 한두곳만 지원하도록 하자.
→ 외국어에 거부감이 없고, 적극적이며 도전적인 성격이면서 성과에 따른 보상을
추구하는 성격. 그리고 직무적성시험에 자신 있다면 사기업도 반드시 도전해 보자!
ㅇ 공기업 : 30대 이상이라면 주력으로 준비, 전공시험에 강점있는 고시생도 강세!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이 공기업이다. 특히 이 글의 대상인 고시생 등의
수험생들은 공기업 지원에 생각보다 강점이 있다.
특히 제대로 수험생활을 하였다면 주로 공기업에서 입사시험으로 보는 경영학, 경제학, 법학
행정학 등 전공시험에 있어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객관식, 단답형, 약술형, 논술형, 사례형 등 어떤 형태로 시험이 출제되더라도 공부한
수험의 범위 안에서 대부분 커버 가능하며 비 고시생에 비하여 전공시험을 대비하기에도
훨씬 수월하고 상대적인 비교우위에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공채가 줄어들고 있는 사기업에 비하여 공기업은 그래도 공채위주의
채용 시스템이고 블라인드 채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스팩이 부족한
고시생 등에게도 크게 불리하지 않다. 게다가 현재 고용난 등을 타파하기 위해 현재
공기업에서는 최대한 고용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연령차별도 거의 하지 않고, NCS외에 전공시험을 같이 치르거나 전공시험만 보는
곳들도 꽤 되기 때문에 직무적성시험에 알레르기가 있는 고시생에게도 길이 열려 있다.
즉,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전공시험에서는
굉장히 강한 위치를 선점할 수도 있다.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
→ 스팩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전공시험에는 강점이 있는 고시생 등 수험생에게
열려있는 기회이니 문을 두드리자!
□ 다른 시험에 도전 또는 시험에 재도전 하는 길
경제적 여력이 아직 괜찮거나 혹은 스스로 벌어 도전하고 있는 수험생 중에 도저히
취업하는 길로는 살기 싫거나, 조직생활을 할 수 없는 유형의 경우 다른 시험에 도전하거나
재도전 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안 맞는 옷을 끝까지 입고 지내는 것은 고역이기 때문이다.
다른시험이라면 가령 법무사, 노무사, 감평사, 세무사 등의 전문자격시험과
행정고시 중 법원행정고시, 입법고시 등의 고시와 공무원 시험이 있다.
물론, 고시 공부 등 수험생활을 하면서 쌓인 공부량과 내공으로 호환이 되는 시험에
도전하면 강점도 있지만 정말 모두 치열한 시험이므로 초심으로 돌아가 지독하게 도전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 원래 준비하던 시험이 아니면 도저히 안될거 같고 여건이 된다면 최소한 한번은
더 도전해 보는 것도 길이 될 수 있다.
다만 다시 이 쪽 길(수험생활)을 선택한다면 후회없이 모든 걸 던져
재도전하고 그럼에도 안 될 경우 미련없이 다른 길을 걸어야 한다.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 제3의 길
취업도 아니고 다시 수험에 재도전 하는 것도 아니라면 제3의 길도 있다.
물론 정말 어려운 길이지만 세상에 못할 일은 없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길로 갈 용기와 여건이 된다면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사업(거창한 사업이 아니라도 좋다. 소위 디지털 노마드 등)을 개척하는 것이다.
풍문으로(?) 들은 이야기이지만 법과대학에 재학했던 어떤 분은
헬스장에서 사용 가능한 어떤 밴드를 판매하기 시작해 대박이 났다고 한다..
다만, 제3의 길은 현재까지 일반적인 고시생 등의 수험생이 걸어온 길이 아니므로
도피성으로 도전할 것은 아니고 철저한 준비와 처절한 쓴 맛을 여러번 볼 각오를 해야한다.
□ 포스팅을 마치며
다시 수험에 도전하거나 제3의 길을 걸으실 분은 지금까지 글을 읽어 주신데 감사를 드리고
원하는 성취를 꼭 얻으시기를 기원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어떤 스팩을 쌓을 것인지 얼마나 쌓을 것인지 부터 자소서 쓰기, 원서 작성시 유의법 등
취업 준비의 시작 부터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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