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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고시생은 어쩌다 프로 이직러가 되었나?"-준비4단계 필기(3)
    취업준비 2020. 9. 9. 22:45

    경제금융용어 700선-게시용.pdf
    5.97MB

    □ 들어가며

    (편의상 존댓말, 존칭 생략, 시간이 없으시면 굵은 글씨 위주로 읽으시면 됩니다)

     

     이미 필기 중에 적성시험과 전공시험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런데 또 

     필기시험이 있다고?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논술이라는 필기시험이 남아있다.(방송쪽으로 관심이 있는

     분은 카메라테스트, 상식시험이라는 관문도 있다.)

     논술에 대해 알아보자. 

     

    □ 논술시험에 대한 오해 

     

     논술 시험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는 것이 적당히 하고싶은 말 하면 

     되는거지 논술 시험은 글 빨리쓰기만 하면 다 되는거야 라고 오해를 한다.

     그러나 논술 시험에도 일정부분 정답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 논술 시험은 백지에 단어 하나 던져주는 방식의 백일장으로 보지 않는다.

     여러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제시문을 주고 견해를 묻기도 한다.

     찬성 혹은 반대로 견해를 제시할 수는 있지만 주어진 문제의 조건과 

     제시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답안을 서술해야 하며, 논지가 일관되어야 한다.

     예시답안과 같은 방향으로 작성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제시문을 엉뚱하게 해석하거나 무시하는 경우, 또 주어진 문제의 지시나 조건을

     무시한 경우에는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즉, 객관식처럼

     딱 정해진 문장을 고르거나 쓰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에서 요구하는 대로,

     제시문의 내용을 활용하여 일관된 논리로 논술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정도는

     알고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 논술시험 대비

     

     ㅇ 금융, 경제 상식

     

      논술시험에 특정 이론이나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금융, 경제상식은 도움이 된다. 또 기업에 따라 금융논술이라는

      형태로 금융, 경제 부문에 한정된 논술고사를 치르는 곳도 있다. 

      다만, 너무 지엽적인 부분이거나 특수한 경우에만 적용 가능한 이론, 사례는

      채점자가 제대로 평가를 할 수 없으므로, 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 보편적 이론,

      사례를 활용하도록 하자. 

      이러한 금융, 경제 상식을 다루는 책도 있지만 국가공인이나 해당 기업에서

      발행한 책자가 아니라면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오류가 있는 경우 

      수험생에게 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특정 책에 의존하기 보다는 

      매일 경제신문을 읽도록 하자. 기본적인 용어는 한국은행에서 정리해놓은

      경제관련 용어가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첨부파일 참조)

     

     ㅇ 고시 등 수험에서 얻은 지식 활용

     

      법학의 경우 관련 법령이나 법리, 구체적인 판례는 현금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물론, 수험 답안처럼 논술답안을 구성할 수는 없지만, 헌재판례 중 관습헌법이 

      나온 수도이전 관련 판례나 종부세법 판례, 탄핵 판례(총 2건) 등 그 내용 자체가

      법리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는 경우도 있고, 헌재판례가 아니더라도

      대법원판례들은 구체적 사건에 대한 분쟁해결 과정이므로 법리와 그 사례의

      해결방법을 활용하기 좋다. 판례라고 표기하여 답안의 논거를 보강한다면

      바로 현금처럼 어디서든 거절당하지 않는(아 스벅중에 현금 결제안하는 곳도 있긴하지만..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비단 판례뿐만 아니라 행정학의 거버넌스나, 

      경제학에서의 유효수요, 거래비용이론, 경영학에서 이야기 하는 수준적응이론,

      호손효과 등 의외로 고급(?) 지식들을 머리속에 많이 저장해 둔 고시생이여

      그 현금을 썩히지 말자!

     

     ㅇ 논술 답안작성은 목차 없는 2차 답안지 처럼

     

      2차 답안지 작성은 보통 서론(문제점, 두괄식으로 어떤 내용을 쓸 지 미리 밝히게 됨),

      본론(문제 해결을 위한 이론적 도구, 그 문제의 특유한 쟁점이 있으면 그 쟁점), 결론(문제의 해결)

      방식으로 작성한다. 논술 시험도 마찬가지이다. 중구난방으로 수필식으로 쓰지 말고

      2차 답안지를 작성한다고 생각하고 제시문, 논술 문제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풀어갈 

      것인지 서론에서 밝히고 그 논지를 본론에서 정리한 후 결론에서는 요약하고

      본론의 내용을 적용하여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작성해 주자. 

      (예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IRAC 방식으로 issue-rule-application-conclusion 이다.)

      논술 고사는 단순히 글빨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논리적으로 접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한 평가방법 중 하나라는

      점을 생각하면 두려울 필요가 없다. 화려한 문체보다 실리적인 접근방법인

      답안작성요령에 따라 작성된 글이 훨씬 영양가 있는 논술 답안이기 때문이다. 

     

    □ 포스팅을 마치며

     

     논술시험도 일정한 방향성이 정해진 답이 있는 시험이라는 점을 다시

     유념하면서 경제신문을 가까이 하고, 고시로 다져진 지식과 답안 작성

     방법을 방향만 조금 바꿔서 활용하면 오히려 강점을 발휘 할 수 있는

     시험이 논술이라는 것을 알고 차분히 대비하도록 하자!(글빨로 승부하는 시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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