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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고시생은 어쩌다 프로 이직러가 되었나?"-준비4단계 필기(2)
    취업준비 2020. 9. 7. 22:16

    □ 들어가며

    (작성 편의상 존댓말, 존칭 생략, 주요내용은 굵은 글씨 위주로 보세요 :) )

     

     NCS등의 적성시험에 대해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다. 필기시험은 적성시험 뿐만 아니라

     전공시험도 있다. 다만, 전공시험은 99%공기업이나 협회등에서 실시하는 편이고 

     사기업에서는 거의 실시하는 예가 없다. 또한, 충실히 고시공부를 하였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느정도 대비를 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대비해야 하는지, 또 만약 수험가를 떠난지 오래되었거나

     수험경력이 없는 초심자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상황별로 정리해보도록 한다. 

     (NCS등과 마찬가지로 서류 발표전부터 준비하도록 하자)

     

    □ 수험경력 분석

     

     전공필기시험은 학부시절 기말고사나 중간고사와 다르다. 출제위원이 누구인지

     모르고, 시험 범위가 한정되지도 않으며, 시험유형이나 기출문제 등의 정보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고밀도, 고강도의 고시 공부를 충실히 한 경우라면

     사실 이런 제약들이 전혀 문제되지 않지만, 수험을 떠난지 오래되었거나 초심자라면

     어떻게 할지 막막하기도 하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따라 대응방법을 달리하자. 

     수험경력은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수험경력 구분>

    구분 1차시험 합격여부(PSAT제외) 최근 2년 내 시험 응시여부 시험경력 無
    O X O X
    현재 재직자
    현재 취준생

     

     위 표에서 구분한 상황별로 필기시험 대비 전략을 따로 세워야 한다. 일단 재직자인경우에 대해서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외하고 취준생인 경우에 포커스를 맞춰서 (⑥~⑩) 설명하도록 한다.

     

    □ 수험경력별 필기(전공시험) 대비 전략

     

     ㅇ ⑥(취준생, 2차시험 경험자)

     

       - 이 그룹이면서 ⑧그룹(최근 2년 내 시험 응시자)이라면 별도 코멘트할 내용이 없다.

         보던 수험서를 바탕으로 문제풀이 및 최신 판례나 회계기준 등 업데이트만 하자.

     

       - 이 그룹이면서 ⑨그룹(최근 2년 내 시험 미응시자)이라면 목표기업의 필기시험이 최소 2달이상

         남았다면 공부했던 기본서(새 기본서는 안된다, 시간이 없다)를 빠르게 1독하고, 실전 문제풀이에

         착수하자. 이미 기본기는 다져진 상황이기에 기본기에 과한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고 

         기억을 재생시킨 후 실전감각을 다지는게 효과적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시간이 없다면 

         당연히 객관식 문제집과 사례집 위주로 봐야 한다.(이미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 적응만 하면 금방

         쫓아갈 수 있다.)

     

       ※ 1차시험 합격여부에 PSAT를 제외한 것은 PSAT는 객관식 전공필기와는 전혀 성격이 다르기 때문

          이다. PSAT로 1차시험을 치르는 행정고시는 PSAT를 치르기 전 2차과목 기본기를 다지고, 사례풀이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데 고시급 혹은 그에 준하는 객관식 시험은 주관식 시험을 대비하였다고

          하여 바로 호환이 되는 시험이 아니다.(물론, 언제나 예외는 있다.)

     

     ㅇ ⑦(취준생, 1차시험 경험자)

     

       - 이 그룹이면서 ⑧그룹이라면 적어도 기본서 완독정도는 한 상태이다. 따라서 정리된 기본서를

         바탕으로 1차시험 과목은 공부하고, 1차에 없었던 과목이 해당 기업의 수험과목에 있을 경우 

         (법학의 경우 2차시험 과목 중 보통 상법이 전공필기시험 비중이 높다(민법은 일단 기본), 그다음이 행정법 정도)

         최대한 얇고 컴팩트한 기본서를 고르고 완독하도록 하자.(물론 이는 필기시험까지 3달은 남았을 경우이다.)

         그런 다음, 객관식 문제집은 물론이고(1차시험 때 보던 문제집 + 2차과목에 대한 객관식 문제집) 

         ~~연습과 같은 2차 답안용 사례문제집을 적극활용해서 답안을 써봐야 한다. 만약 답안을 다 풀로 쓰지

         못하거나 시간이 부족하다면 몇개 문제만 풀 답안을 작성하고 나머지 사례들은 적어도 문제를 보고

         목차를 잡아 보자. 

         물론,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경우라면 당연히 객관식 문제집 + 사례집(시간이 없다면 문제 보고 1분동안

         키워드만 떠올리고 사례해설을 보면서 목차와 내용을 익히자) 위주로 공부해야한다.

     

       - 이 그룹이면서 ⑨그룹이라면 새 책은 사지 말고, 예전 공부했던 책을 빠르게 읽고(이마저도 

         급하다면 생략해야 한다) 먼저 사례집, 객관식 문제집 등을 홀수문제만 본다든지 하는 식으로 

         수험감각을 살릴 필요가 있다. 그 다음에 시간적 여유 정도에 따라 기본서를 보충해서 보고,

         시간이 없다면 당연히 위 단락에서 언급한 방법을 따라야 한다. 다만, 이 그룹의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고시생들과 달리 상당부분 수험에서 멀어져서 희미한 기억만 있을 확률이 높으니

         초심자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도 아예 처음 접근하는 것보다는 나으니 용어정리를 하고 있을 정도는 아니다.

     

      ㅇ ⑩(취준생, 고시 경험 無)

     

        - 고시 등의 수험공부를 하지 않고 학부 졸업만 한 경우이다. 이 경우 예외적인 사람이 아니라면

          적어도 고시생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짧게는 3개월 좀 더 길게 잡으면 6개월

          정도는 전공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 (간혹 학점이 높다고 나는 충분히 대비 되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학점은 그 특정 교수, 특정 범위, 특정 상황에서 열심히 과정을 이수하였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담보하지 않는다. 고학점 받은 사람이 고시에 응시한다면? 별도 준비과정이 없다면

          합격할 확률은 희박하다. 매우) 기본기부터 쌓아야 하므로 응시하는 과목의 기본서부터 통독하자. 필요하면

          기본강의정도는 수강하는 것도 좋다.(단 어설픈 공기업 대비 강의보다 차라리 특정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강의가 훨씬 적합하다.) 그리고 최대한 많은 공부시간을 할애하여 꾸준히 공부하면서 객관식, 사례집등을

          학습하도록 하자. 

     

    □ 포스팅을 마치며

     

     이번 포스팅은 이미 전공공부가 어느정도 되어있는 분에게는 크게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다. 

     다만, 전반적으로 상황별 대응전략을 분석하였다. 공기업의 전공필기의 난이도나 시험범위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고시다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정도 레벨은 단언컨대 아니다. 물론, 한국은행의

     경제직렬의 경우 고시나 학부의 수험범위를 벗어나는 과목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준비한다면 전공필기에서 고시생들은 오히려 강점을 발휘할 수 있고,

     고시생이 아니었다 하여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니까 절대 포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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