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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뜬금 없는 부동산 임장(?) 후기
    그 무언가에 대한 리뷰(책 빼고) 2021. 2. 22. 06:01

    □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홀앙쌤 입니다 :) 주말 잘 보내셨나요? 홀앙쌤은 주말에 부동산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부동산쪽은 잘 모르기도 하지만 갑갑한 마음에 공매 물건을 보고 한번 현장답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임장 다녀온 부동산에 대한 후기를 전달 드릴려고 합니다. 

     

    □ 부동산 임장의 뜻과 임장을 가게 된 계기

     

    부동산 임장은 아마 부동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다 들어 보셨을거 같지만, 실제 관심 있는 부동산 물건을 현장에서 살펴보고 주변을 탐방하는 식으로 현지 답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부동산 임장을 가게 된 것은 온비드에서 공매로 나온 서울 아파트를 한 건 봤기 때문입니다.

    온비드는 전에 포스팅 한 적이 있지만 공공기관 물건에 대해 공매를 하는 플랫폼입니다. 물론 공공기관 물건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 민간인에게 돈을 받을게 있는데 못 받은 경우 압류해 놓고 이걸 돈 받기 위해 이제 팔아넘기는 것도 온비드에서는 하고 있습니다. 이런 온비드에서 신길 쪽 오래된 아파트를 하나 보고 임장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020/11/29 - [여러가지 잡다한 지식] - 온라인으로 공공기관 물건을 경매 할 수 있다고?-온비드

     

    온라인으로 공공기관 물건을 경매 할 수 있다고?-온비드

    □ 들어가며 여러분은 경매를 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수산시장이나 꽃시장에서도 경매는 일어나고 그리고 법원에서 하는 경매도 있습니다. 그런데 공공기관에서도 물건을 내다 팔기도 하는데

    horangssam.tistory.com

    온비드에 대해서는 위의 포스팅을 참고 부탁 드립니다.

     

    □ 부동산 임장 후기

     

    방문한 지역은 과거에 신길 뉴타운이 진행된 신풍역 인근입니다. 신풍역 인근에 있는 신길삼성아파트였는데요, 정작 현장에 도착할 때 확인해 보니 온비드에서 해당 공매 물건이 취소가 되어서 조금 김이 빠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기왕 이까지 온거 확인을 해봐야 겠다는 마음으로 신풍역에서 약 도보로 8분정도 걸리는 신길삼성아파트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삼성아파트 들어가는 입구에 이런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재건축의 꽤 큰 고비 하나를 넘었다고 자축하는 현수막이네요(사진 직접찍음)

    이런 현수막을 보면서 아파트 단지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삼성아파트는 굉장히 오래된 아파트이고, 지은지 약 38년 정도 되었습니다. 

    사진만 보면 괜찮아 보이는데 사실 오래되어서 재건축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사진 직접 찍음)

    이런 아파트 모습을 보면서 둘러 보았구요(아파트가 예전에 지어져서 그런지 "ㄱ"자 모양으로 두개 동이 연결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아파트의 전반적인 모습입니다.(올드한 느낌이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어린이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다른 놀이터에요)(사진 직접찍음)

    전체적으로 음.. 진짜 새로 만들어 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확실히 연식이 있어서 그런지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계단도 특이한 구조이고 페인트가 벗겨지기도 했고, 아파트 사이에 옛날 시설에서 발견되는 거대한 굴뚝이 있기도 했습니다. 재건축 기대감이 있어서인지 연식에도 불구하고 현재 25평형 시세가 8.9억~9.4억 정도에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공매 물건으로 나왔던 이 아파트 물건은 최저 입찰가가 약 6.8억이었는데 공매가 취소되는 바람에 조금 아쉬움이 있엇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근처 부동산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 본 결과 부동산에서 예측하기로는 약 3년 정도 뒤면 현재 사는 주민들은 이주를 하게 될 것이고, 그 이후 3~4년 지나면 아파트가 지어져서 다시 들어오게 될 것이다라고 하는데(그러니까 현재 사면 약 6~7년 뒤에 새 아파트에서 나다는 전망) 아직 재건축 단계가 중간정도 단계까지만 진행되어서 이것도 확정할 수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방음 문제나 추위,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의 특성상 실거주하기에 좀 불편한 점이 많은데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조건 들어와서 버티는게 가능한지와, 이미 시세가 많이 올라서 선뜻 투자가치로서 매력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신풍역과의 거리 등 교통편의는 메리트 입니다.)

     

    이렇게 공매물건도 공매가 취소되고 해서 아쉬운 발걸음을 하였는데 근처 다른 재건축 진행을 추진하는 아파트를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신풍역에서 도보 약 6분 내외 거리의 신미아파트(역시 굉장히 오래된 아파트입니다.)(사진 직접 찍음)

    역시 재건축이 가능할지 모르는 신풍역 근처의 신미아파트를 방문하였습니다. 삼성아파트 보다 더 연식이 되어 보이는 곳이고 옛날스타일이라 그런지 5층정도 높이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재건축 관련해서는 삼성아파트보다도 추진이 안되어 있는 상태였고, 세대수도 더 작은 아파트 입니다.(그런데 의외로 평수는 넓은 평형이었습니다. 30평대 이상이 많았어요)

     

    굉장히 조용하고 역에서 멀지는 않지만 조금 외진길로 들어가야해서 아파트가 외부에서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그래도 바로 옆에 경찰 지구대가 있어서 치안은 좋아 보였네요) 뭔가 실거주를 하기에는 재건축이 언제 진행될지도 모호하고 해서 한번 둘러보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아파트 동도 옛날 스타일로 "가나다라마"로 되어 있더라고요(사진 직접 찍음)

    그리고는 인근 다른 부동산에도 들렸는데 거기 부동산 사장님은 이미 신길 뉴타운은 3~4년전에 온거 아니면 투자 가치가 없다고 늦었다고 말을 하시더라고요. 그 부동산 사장님이 있는 건물인 더 오래된(약 48년 된) 남서울 아파트는 거의 철거를 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도 엄청난 가격(16평에 9억이 넘게..)으로 물건이 나와있었습니다. 이 부동산 사장님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임대사업자 등록기간이 끝나는 '25년에는 매물이 많이 나와서 가격 조정이 오지 않겠냐고 하던데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 

     

    이렇게 발품을 팔면서 임장을 해 본 결과 약간 서울 부동산 시장 진입은 조금 시기를 놓친거 같다는 생각을 햇습니다. 이미 신길뉴타운은 추진한지 꽤 되어서 다 완성된 아파트도 꽤 있더라고요(이미 가격이 15억 내외로 형성, 30평대) 갑갑한 마음에 한번 임장을 왔었는데 조금 아쉬운 마음을 간직한 채(서울에 집이 없으니까요!!) 돌아가는 주말이었습니다. 

     

    □ 포스팅을 마치며

     

    오늘은 주말에 임장을 다녀온 후기를 공유 드렸는데요. 무엇보다 직장이 서울임에도 서울에 집이 없는 상태인 홀앙쌤 입장에서는 참 답답한 마음을 느끼고 오는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역시 현장을 봐야 인터넷상으로만 보는 것과는 다른게 있구나라는 점을 느꼈습니다. 투자목적이든 실거주 목적이든 부동산(부동산 중애 특히 주택)을 소유하려면 제일 안전한(?) 우량주(?)인 서울에 있는 부동산을 소유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개인적인 소회를 남기면서 뭔가 아쉬운 임장후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다시 월요일 이지만 한 주 힘내는 주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 오늘도 홀앙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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