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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요일에 드는 뜬금없는 주4일제 생각
    잡생각 2021. 4. 1. 06:01

    □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홀앙쌤 입니다. 오늘은 "목"요일이다 보니 괜히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도 들어서 느닷없이(?) 주4일제가 생각이 났습니다. 뭔가 출근하면서 퇴근하고 싶어지는 날이다 보니 주4일제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늘은 주4일제에 대해 좀 주저리 주저리 써보려고 합니다.

     

    □ 주4일제 정말 가능할까?

    주4일제라면 아마 오늘 저녁에는 이렇게 있으면서 금욜부터 뭐하지? 라고 생각하고 있을거 같네요(이미지-픽사베이)

    현재 우리 근로기준법에서 정해 놓은 법정근로시간은 주당 40시간입니다. 하루에 9-6라고 가정해 보면 주5일제가 법으로 보장되어 있습니다. 물론, 주 6일을 근무하는 직장도 여전히 존재 합니다. 이런 직장은 불법일까요? 이 부분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다루겠습니다. 

     

    그런데 주4일제를 하려면 주당 법정근로시간이 주 32시간이 되거나 혹은 현재 법은 그대로 두고 하루에 10시간씩 4일을 근무하면 됩니다. 물론, 법정 근로시간은 법적으로 무조건 40시간을 한주에 근무해야한다는 것은 아니므로 회사에서 마음만 먹으면 법과 관계없이 주 32시간만 근무하는 방식으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근로기준법은 "최소기준"일 뿐이기 때문이므로 법에 위반되지 않는 선에서 더 근로자에게 유리하게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연차휴가 50일도 가능하죠

     

    □ 주4일제를 실시하는 회사가 있나?

     

    놀랍게도.. 한국에도 그런 회사가 존재 합니다. 파주에 출판사 등 몇개 기업이 주4일제를 실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외로 눈을 돌리면 생각보다 시범적으로 또는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회사들이 꽤 있습니다.

    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1610041718441

     

    [포커스]‘주 4일 근무’ 하루 몇 시간 일할까

    ㆍ근로시간 탄력적으로 조절 생산성 높이는 국내외 회사들 점차 늘어# 서울의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 과장은 간혹 일요일 오후에도 회사로 불려간다. 이유는 ···

    weekly.khan.co.kr

    □ 주4일제를 하면 어떻게 될까? 

     

    만약 주4일제를 실시하게 되면 삶의 형태가 많이 바뀔것입니다. 홀앙쌤은 주5일제가 실시되던 때에 아직 학생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이제 주말이 2일이 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늘 일요일만 온전히 쉬시던 아버지가 토요일도 쉬게 되었으니까요. 주4일제가 되면 아마 좀 더 많은 삶의 변화가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많이 있고 전면적으로 실행하기에는 어려움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주4일제가 실시되게 된다면 지금과는 다른 삶의 형태가 생길것으로 보입니다. 불목, 불월 등이라는 신조어도 생길 수 있을 것이고 또 정규직 형태의 일자리 보다 오히려 시간에 따른 근무형태가 더 많아질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또 전부 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될 수도 있고 오히려 중소기업은 더 힘든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명암"이 있는 것이지요. 

     

    □ 주4일제에 대한 생각

     

    뭔가 출근하기 싫어서 쓰는 글이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주4일제가 시행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서 일자리를 나누는 정책을 쓸 수 밖에 없는 환경도 조성되어 가는거 같아서요(근로자의 삶의 질이나 여가생활의 확대 충분한 휴식권 등의 이유가 아닌 현실적인 실업률 타파 등을 위해 고통분담차원에서 먼저 시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실제 시행이 된다면 다소 혼란이 있을거 같지만 결국 어느새 주5일제처럼 일상에 스며들고 교육과정이나 휴가 문화 역시 많이 달라지는 새로운 생활상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아직 10년은 멀은 것으로 보이지만 언젠가 다가올지 모르는 주4일제를 생각하며 오늘을 한번 버텨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도 홀앙쌤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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