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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시생은 어쩌다 프로 이직러가 되었나?"-준비6단계 면접후취업준비 2020. 9. 20. 13:14
□ 들어가며
(편의상 존칭, 존댓말 생략, 주요 내용은 굵은 글씨 위주로 보세요)
이제 면접까지 끝냈으니, 마치 고시를 보고 결과를 기다릴 때 처럼
대기만 하면 되는 걸까? 아니다. 왜냐하면 고시처럼 특정 한 곳만
바라보고 그곳만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활과 취업의 세계에 뛰어든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면접 후 준비해야 할 점과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멘탈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 면접 후 준비할 사항
면접도 다 끝나고 만약 하반기 정기공채의 최종면접 까지 끝난 경우라면
한 해가 거의 다 저물어 갈 때일 것이다. 따라서 새로 올라오는 채용공고도
많지 않을 것인데 면접도 이미 끝나면 그냥 대기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관적으로 면접을 잘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뚝 떨어지고 또 면접때 제대로 답변을 못했거나 혹은 면접관들이 거의
질문을 안해서 불안해 하던 사람이 덜컥 합격 소식을 전해오기도 한다.
아무리 객관화 시키려고 해도 면접은 필연적으로 주관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계량화된 점수가 공개되지도 않으므로 면접 결과에 대해 계속 상상하는 것은
희망고문에 불과하다.
따라서 면접 후에는 아직 남은 면접일정이 있다면 그 일정에 집중하되
다음 과정을 준비해야 한다. 다음 과정은 결과가 안 좋을 경우를 대비한
다시 시작하기 위한 체력 기르기(체력이 떨어지면 할 수 있는 것도 못하게 된다!)
그리고, 미처 급하게 취업전선에 뛰어드느라 아직 준비하지 못한 스팩이
있고, 향후 필요하다 싶은 경험이나 스팩이 있다면 어떻게 스팩을
쌓아갈 것인지 계획하고 하나씩 실천에 옮겨야 할 때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기분 좋게 합격 소식을 듣는 다면 최고의 결과이다.
또한 정기 공채가 아니라도 생각 보다 취업 틈새 시장이 있는 편인데
1년 365일 채용 공고가 어느 한 기업에서라도 올라오기 때문에
최종 면접을 본 후에도 정보 수집을 게을리 하지 말자.
면접이 끝났다고 긴장이 풀려서 마음놓고 놀려고만 해서는 곤란하다.
최종 발표를 듣고 놀아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의 멘탈관리
정말 최선을 다했어도, 또 주관적으로 면접을 잘 봤어도 탈락의 쓰린
경험을 할 수 있다. 실제 글쓴이도 최종에서 꽤 많은 탈락의 경험을
했다. (1차면접에서 떨어진 경우는 딱 한번이었고 면접에서 탈락하면
최종면접이었다.) 당연히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여도 최종에서 탈락하면
최소한 그 날 하루는 눈에 아무 것도 들어오지 않는다.
어차피 제로섬게임인 선발과정은 내가 뽑히면 누군가 탈락하고
누군가 탈락하는 자리에 내가 들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도
허탈감,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다만, 그렇다고 주저 앉아 있을 수는 없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
위해 멘탈을 가다듬자. 초반 포스팅에서 언급한 공부 또는 운동 10%수준에서
다시 시작하기를 실천하면서 또한, 면접 후 다음을 준비하고 있었던 사람의
경우에는 더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금방 잊혀진다.
명심하자 제로섬 게임이면서 또 필연적으로 주관이 개입할 수 밖에 없는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내가 모자란 사람이 되는것은 아니다. 다만
그 기업과 인연이 없었을 뿐이다.
그러니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게 계속해서 움직이자.
바쁜 일상을 만들면 극복도 쉬워진다.
□ 포스팅을 마치며
처음 의도대로 이 포스팅이 고시 등 수험생활을
하던 분들이 취업을 하려고 문을 두드릴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서
이 시리즈를 마치고자 한다. 과거의 내가 생각이 나기도 하면서
또 누군가가 이런 것들을 이야기 해 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라는 부분을
포스팅 하려고 노력했다. 부족했지만 한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 시리즈는 이만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기회가 되면 블로그라는 특성상 좀더 실제 사례를 다루지 못한 점을
보완하여 전자책 등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어려운 시국에서도 작은 희망을 품고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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