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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고시생은 어쩌다 프로 이직러가 되었나?"-준비5단계 면접(4)
    취업준비 2020. 9. 16. 23:17

    □ 들어가며

    (편의상 존칭, 존댓말 생략, 중요 내용은 굵은 글씨 위주로 보세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면접 유형별 대비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면접장에 가기전 점검사항을 다시 리마인드 해보자.

     

    □ 면접유형별 준비방법

     

     ㅇ 토론면접

     

      의외로 많은 기업이 토론면접을 면접 유형 중에 하나로 두고 있다. 

      토론면접의 주제를 사전에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로는 시사적인 문제가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학술적이거나

      관념적인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며, 해당 기업과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주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토론을 준비함에 있어서 배경지식이

      있으면 당연히 도움이 되지만 어떤 주제가 나올지 알 수 없으므로 

      특정책이나 강의에 의존하여서는 답이 없다. 오히려 금융, 경제 상식을

      쌓는 방법과 유사하게 꾸준히 신문을 읽도록 하자.(요즘은 포털에서 

      신문을 무료로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시절인지!)

      지난번에 토론면접 관련 하여 언급한 것처럼 토론면접에 임할 때는

      찬/반 어느 입장에서든지 상대방의 주장을 경청해주고, 반박할 때도

      항변-재항변-재재항변의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하자. 즉, 상대방의

      주장을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그렇지만 이부분은 아니다라고 반박해야지

      말꼬리를 잡거나 이기는데 혈안이 되어 목소리만 커지고 상대의 

      주장을 완전 무시하는 것은 토론면접에서 피해야 할 자세이다. 

      토론면접을 보는 이유는 조직 내에서 의견이 갈릴때 지원자가 

      취할 태도와 상대와의 갈등에서 조정하는 능력을 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싸우기를 좋아하는 것과 갈등을 조정하고 의견의 합치를 보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토론면접에 임하도록 하자. 

      토론 프로그램(100분토론 등)을 참조는 하되 토론 프로그램과 

      토론면접은 지향하는 점이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주변에 친구 등과

      함께 주장-항변-재항변-재재항변의 방식으로 토론하는 연습을 하자.

      토론프로그램을 참조할 때는 토론자보다 사회자의 역할에 더 집중하자. 

      간혹 사회자를 별도로 지정하기 하기 때문이다. 

    토론면접은 상대를 이겨먹는게 아니다!(이미지출처-구글)

     ㅇ PT면접

     

      ppt를 직접 만들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모 공사) 대부분은 일정 주제를

      제시하고 준비할 시간을 준 다음 구술로 발표하게 하는 방식으로 pt면접을

      실시한다. 지원자에게 완벽한 답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짧은 시간에

      대부분 핸드폰등으로 검색도 못하게 하는 환경속에서 생각해 낸 답변이 

      정말 실무적으로 얼마나 유의미 한 생각이겠는가? 따라서 이 면접의 목적은

      의사전달능력과 논지일관, 다른 사람앞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질의응답에

      대한 순발력 등을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생각한 것이 

      정답일지에 대한 고민을 너무 하기 보다는 논리적이고 두괄식으로 생각을

      정리하여 간결하고 짧게 발표를 준비 하도록 하자. 가령 발표 시간이 5분이라면

      3분을 생각하고 발표를 하자. 긴장된 상태에서 매끄럽지 못하거나 말이 끊기면

      시간을 초과하기 십상이고, 더 짧은 시간을 염두에 두고 발표 준비를 하면 

      자연스럽게 두괄식, 핵심 위주로 발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면접 스터디나 친구, 가족을 통해 자신이 미리 생각하지 않은 특정 주제 혹은

      단어를 제시해 달라고 한 뒤 5분정도 생각을 정리해 1분 스피치를 하는 방식으로

      준비하자. 핵심 위주로 발표하는 연습이 되고 순발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것은 단순히 발표 스킬이나 말빨을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므로 

      지나치게 순간순간의 재치나 말빨로 커버하려고 하면 공허한 발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ㅇ 영어면접

     

      영어 스피킹 시험을 준비한 경우라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그러나 한국에서

      수험영어를 준비한 대다수의 경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최대한 많이 연습하는 수 밖에 없는데 OPIC 준비과정을 참조하고 

      승무원 영어 면접 대비 교재를 참고해 보는 것도 좋다. 

      스크립트를 짜는게 나쁘지는 않지만 거기에 얼매일 수 있으므로 

      자기소개정도만 준비하고 영어 자체에 익숙해지고 또 어법상 오류를 

      너무 두려워 하지 말고 조금은 지를 수 있는 근자감이 들도록 

      뭐라도 말해보는 연습을 하자. 소수의 유학파나 정말 잘 준비된 

      지원자들을 빼면 어차피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다. 

      지나치게 부담감을 가지지 말고 준비하자.

     

     ㅇ 임원면접

     

      임원면접은 실무진의 면접과 관점이 다르다. 임원들의 입장에서 실무적

      능력이나 역량은 어느정도 이전 단계를 통해 검증이 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이 사람을 써도 되는 것인지, 로열티가 있을 사람인지, 인적 특성을 고려하면

      정말 이 사람이 조직의 인화를 해치지 않고 조직에 이익이 될 것인지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그래서 과거 모 그룹은 관상가를 참관시켰다는 말도 전설처럼

      전해진다) 물론, 임원에 따라 또 기업에 따라 전문적인 지식을 묻는 경우도 있다. 

      결국 운도 꽤 크게 작용하는 면접단계이기도 하지만, 임원들이 보통 지긋한 

      나이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두괄식으로 핵심위주, 간결한 답변은

      물론이고, 임원진의 질문에 솔직하고 담백한 답변을 하자. 모르는 것은

      솔직히 모른다는 표현을 하고 겸손한 자세로 미처 몰랐는데 알려주시면

      그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려도 되는지? 라고 물어볼 수도 있다. 

      임원 면접은 특별히 스터디등을 통해 연습한다고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비슷한 연배끼리 모이는 스터디에서 임원의 입장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사의 비전등 정보와 임원진들이 보도자료나

      외부 메세지를 발표한 것이 있으면 한번 스크린 해두고, 면접장에서 차분히

      대응하도록 하자.

     

    □ 포스팅을 마치며 : 면접장에 가기전 점검사항

     

     당연한 것이지만! 기업에 대해 수집한 정보들과 제출한 자소서를 

     챙겨가자. 면접복장은 물론 준비되어야 하고, 당연히 시간에 늦지 않게

     평소보다 2배는 부지런하게 출발하여야 한다. 또 면접장에 도착하기 전에

     면접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가 평가의 시작임을 염두에 두고 

     면접에 임하도록 하자. 

     이제 다음 포스팅에서는 면접장에서 주의사항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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