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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무턱대고 하기 전에주식 공부 2020. 10. 17. 22:51
□ 주식투자 열풍 시대에 같이 뛰어들기 전에 생각해볼것
코로나사태가 터지고 나서 오히려 주식투자 열풍이 생겨나고 있는거 같습니다. 과거에는 개인 투자자들은 개미라 불리면서 시장의 작은 바람정도 취급했었지만 요즘에는 동학개미라는 하나의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상 수익을 많이 내고 있는 분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BTS가 소속된 빅히트가 상장하였지만 상장한 첫날부터 떡락을 하여 많은 손실을 기록한 분들이 있는것으로 압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 생각보다 아니 꽤 많은 분들이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남들 따라서 또는 감으로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최근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식투자하면 한강간다, 한강물 차갑냐?는 등등 아예 터부시하다가 최근 돌풍에나도 한번 해볼까하고 준비없이 뛰어들면 좋은 성적을 얻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저도 하나씩 배워가면서 하는 중이니까요. 얼마나 내가 투자를 할 준비가 되었는지 생각해 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투자하기 전에 기업에 대해 공부 하자
앞의 문단에서 언급한 빅히트의 경우 엄청난 가수 BTS가 있기는 하지만, 과연 기업가치가 그만큼 될까요? 잘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아직 군대문제도 있고요. 즉, 기업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를 하게 되면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가 애널리스트도 아닌데 논문쓰듯이, 보고서까지 써가면서 공부해야 하는 것은 아니겠죠? 하지만, 해당 기업이 주로 하는 사업이 뭔지, 시대에 맞는 트랜드인지, 회사가 적어도 사업하다가 망하지는 않을지 어느정도 파악은 해야 합니다.
특히 상장이 되어서 이미 거래가 되고 있는 기업이거나 또는 상장이 될 예정인 기업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이미 공개되어 있습니다. 제가 취업준비 카테고리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입니다.
2020/08/24 - [취업준비] - "그 고시생은 어쩌다 프로이직러가 되었나?"-정보수집
적어도 상장을 하려면 회계법인으로 부터 감사를 받고 그 결과를 공개하게 되어 있습니다. 최소한 회사 임원이 누군지, 무슨사업을 하는지, 회사가 당장 오늘내일 하는지 아니면 충분히 이익이 나고 있는지, 회사의 현금흐름이 괜찮은지 등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주식에 관련된 공시를 볼 수 있는 링크도 하단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무료인 정보인데 안 볼 이유가 없겠죠?
딱딱한 법이야기 해서 죄송하지만, 자본시장법(현재 거래되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대해 규율하는 법)에서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최대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에게 원금보장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대신 이 사과가 썩은 사과인지 아닌지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썩은 사과인지 보지도 않고 덜컥 사서 먹으면 배탈이 나는건 당연하겠죠?
그리고, 상장된 주식들에 대해서만 그 회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알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 www.kind.co.kr 에서여러가지 공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 회사가 외국계 어디랑 무슨 계약을 체결했다던가, 이번에 증자를 한다거나 하는 내용이죠. 물론, 이런 공시는 증권사 어플에도 같이 나오긴 합니다.
이렇게 관심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공시정보와 해당기업의 IR자료라는 책자등을 통해서 공부를 기본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하고 주식을 사더라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상한 기업에 투자할 위험을 줄여줍니다.
□ 주식은 도박이 아니라 사업을 같이 하는 것이다.
저도 아직 초보단계이지만, 주식을 이야기할 때 내가 사면 최소 50%이상 수익이 나야지 또는 곧 2배, 3배 날거야 라는 이상한 기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그런 기대를 할것이라면 로또를 꾸준히 사는거랑 무슨 차이일까요? 도박성으로 변질될 위험이 큽니다. 한번에 많이 벌어야 하니 무리하게 테마주같은 주식을 쫓게 되고 우량주식보다는 어떻게든 단타싸움으로 한탕하려고 말이죠. 그렇게 하는 경우 천운이 따라주거나 하지 않는 이상 보통은 실패하고 역시 주식은 하는게 아니야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가 사업을 한다고 하면 그렇게 할까요? 작은 음식점을 내려고 해도 주변 상권은 어떤지, 어떤 메뉴가 요즘 잘 팔리는지, 경쟁상대는 어떤지, 입지가 좋은지, 임대료는 얼마인지 등등 많은 조사를 하는데 상장될 정도의 큰 사업을 하는 회사에 투자하려고 하면서 조사를 안한다는게 아이러니겠죠? 내가 이 회사와 동업을 한다면 과연 할것인가? 라는 관점에서 회사를 조사하고 꾸준히 투자를 하는게 개인투자자에게는 승률이 높지 않을까요?내가 사업을 한다면 잠깐 부침이 있다고 해서 바로 사업을 접지 않을테니까요. 주식을 대하는 관점을 이렇게 바꾸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포스팅을 마치며
저도 공부해가면서 조금씩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시행착오를 가급적 줄여나가는 분이 한분이라도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주식공부라는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다음 포스팅을 할때는 필요한 정보와 그리고 기본개념등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추워진 날씨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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