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의 속성" 리뷰짧은 독후감 2020. 11. 1. 15:21
□ 들어가며
여러분은 길거리에서 종종 스노폭스라는 상호를 본적이 있으신가요? 처음에는 뭐지 뭐하는 여우지? ㅡㅅㅡ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랬던 스노폭스는 이제 도시락 뿐만 아니라 꽃도 팔고 커피도 팔고 있더라고요. 규모도 꽤 커서 이제 가맹점이 꽤 많은 곳에서 발견되곤 합니다. 강남에도 꽤 많이 있고요. 이런 스노폭스를 키운 김승호 회장님이 쓴 돈의 속성을 읽어봤습니다.(강연을 하고 유튜브에 올린 내용들을 엮은 책이라고 하네요) 같이 리뷰해 볼까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4113429
어느새 책은 100쇄기념이군요 ㅎㄷㄷㄷ 베스트셀러도 꽤 오랜기간 유지한걸로 아는데 대단합니다. (
그건 그렇고 알라딘 서점은 언제 광고를 주는지? ㅎㅎ 농담이고요 ㅋㅋㅋ)□ 책의 내용
① 복리와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
많은 전업투자자 또는 일정수준 이상의 부를 이룬 분들이 강조하는 "복리"의 효과에 대해 김승호 회장님도 역시 강조를 하십니다. 아마 고등학생일때 배웠을 등비수열이라는 내용이 기억나시나요? 등비수열의 합과 관련하여 은행에 일정 금액을 적금방식으로 저축하고 나중에 만기가 되었을때 원리금의 합계는 얼마인가 하는 문제 한번쯤 풀어 보셨을 겁니다. 이제 와서 다시 수식을 검증하고 등비수열의 합을 구하자는 것은 아니고요 ㅎㅎ 돈 그 자체에 이자가 붙고 또 새로 투자되는 돈 역시 그전의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이러한 복리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입니다. 저자께서는 복리효과야 말로 부자가 되기 위해 꼭 이해해야 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고 이를 통해 장기 투자의 힘을 역설합니다. 스노우볼 효과라고 하죠? 그리고 또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 즉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이른바 월급의 힘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현실적으로 직장인들의 월급은 많지 않기 때문에 에이 무슨 부자가 월급쟁이 놀리는건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이는 사업이 한번에 흑자도산하는 경우도 있는데 월급이라는 것은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만들어 줍니다. 예금을 해서 지금 받는 월급만큼 매월 이자를 받으려면 얼마만큼의 자본이 필요한지 굳이 계산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겠죠? 즉 이렇게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흐름에 대해 우습게 생각하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② 돈의 속성
저자는 돈은 중력처럼 돈을 당기는 성질이 있고, 돈 자체가 인격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지? 돈에 눈이라도 달려있나?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돈하고 친구처럼 대화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무인도에 홀로 남아 배구공에 얼굴 그려놓고 대화하는 그 옛날 영화가 생각나신다면 네 여러분은 아재? 입니다 ㅎㅎㅎ^^) 돈의 성질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함부로 들어온 돈을 다루면 다른 돈을 더 끌어오지 못하고(흥청망청) 돈이 다른 돈을 끌어오고 이자라는 돈의 새끼를 치게 하려면 돈을 잘 다뤄야 하며(지출 통제 등), 급하게 지출되어야 하는 돈과 같이(가령 몇달 뒤 결혼자금 등) 돈을 오래 쥐고 있지 못하는 돈을 가지고 장기적인 플랜을 세운다거나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③ 투자에 대한 저자의 설명
저자는 지금과 같이 많은 부를 이뤘음에도(스노폭스는 미국에 상장) 여전히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또 주식등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떤 사업을 하든 그 사업의 끝자락에는 금융과 부동산을 만나게 되는 것이며 이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함을 역설합니다. 주식의 경우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보다 더 나은 기업들에게 투자를 하고 있다고설명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에서 제시한 700가지 용어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테스트 해 볼 것을 조언합니다. (이 700가지 용어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참조 해 주시면 됩니다. )
2020/09/09 - [취업준비] - "그 고시생은 어쩌다 프로 이직러가 되었나?"-준비4단계 필기(3)
그러면서,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도 급여의 20%이상은 항상 없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제대로 된 투자를 하면 부자로 은퇴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 홀앙쌤의 리뷰
이번 책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내용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에 대해 터부시하고, 단순히 월급을 받는 것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고 "돈"을 이해하고 또 스스로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서라도 (이런 점에서 자신이 원래 벌어들이는 돈보다 다른 소득(투자소득 또는 내가 직접 발로 뛰지 않아도 벌리는 사업체의 소득 등)이 더 많아지는 날을 독립기념일로 정하고 스스로 자축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사업하는데 너무 주저하지 않을 것을 이야기 합니다. 옴니버스 처럼 그때그때 강연 했던 내용을 재구성하긴했지만 핵심은 돈을 이해하고 스스로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끊임없이 지출통제와 투자 또는 사업을 통해 부를 추구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축복이라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문득 강남에 한 스노폭스 매장에 들어갔을 때의 장면이 생각납니다. 거기에는 "경쟁사 직원 여러분 마음껏 사진 찍으십시오. 어떻게 영업하는지 보고 듣고 가셔서 또 좋은 제품, 서비스를 내주시면 저희도 보고 발전하겠습니다"라는 취지의 안내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굉장히 인상깊지 않으신가요? 사업에 대한 마인드와 단지 독점적 지위를 누리면서 경쟁자를 두려워 하는 우물안 개구리 같지 않은 모습이 저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어쩌면 저번에 리뷰했던 사경인 회계사님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돈의 속성 한번 읽어 보지 않으실래요?
사경인 회계사님 책에 대한 리뷰는 아래 글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
2020/10/19 - [짧은 독후감] - "진짜부자 가짜부자" 리뷰
'짧은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가포르 유리벽 안에서 행복한 나라" 리뷰 (30) 2020.11.19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리뷰 (22) 2020.11.15 "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 리뷰 (6) 2020.11.07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리뷰(feat 삼호어묵) (2) 2020.10.31 "진짜부자 가짜부자" 리뷰 (2) 202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