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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리뷰짧은 독후감 2020. 11. 15. 16:40
□ 들어가며
다들 재테크 관심 많으시죠? 요즘 재테크 관련 서적이 인기이고 주식투자 열풍도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요즘에는 방구석에서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식에도 직접투자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시스템소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미국 배당주 투자에 관해 설명한 책인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에 대한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6588902
□ 책의 구성
이 책은 여러명의 저자들이 본인의 경험과 또 해외 직접투자(배당주 포함)를 하는 유명 블로거들의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번 사경인 회계사님의 책에 대한 리뷰에서 "시스템 소득"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했었는데요, 그 시스템 소득을 이루는 방법중의 하나로 이 책의 저자들은 배당주 투자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배당주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왜 미국 배당주인지에 대한 설명, 그리고 구체적인 포트폴리오의 제시, 구체적인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2020/10/19 - [짧은 독후감] - "진짜부자 가짜부자" 리뷰
□ 책의 내용
① 배당주에 투자하는 이유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배당 투자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배당금 자체가 치킨 한마리값도 안될 뿐더러, 주주에게 배당을 늘려가면서 성장해온 경험이 거의 없고, 기껏해야 우선주 몇개를 투자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책의 도입부에서 미국의 배당주식에 투자하고 처음 받아본 0.23 달러정도의 배당금에 전율을 느꼈다고 합니다. 재밌는게 미국의 배당은 포트폴리오를 짜는 방식에 따라 1년 내내 배당을 받을 수 있고 한번 배당을 주기 시작하면 웬만해서는 배당을 줄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배당주 투자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배당으로는 주주에게 환원이 거의 되지 않는 것과 다른 시장이라는 점을 깨닫고 배당주 투자를 늘려갈 생각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책의 제목처럼 배당주 투자로 안정적인 소득을 만드는 목표를 세우자고 합니다. 또한 배당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기업의 이익도 늘어가는 배당성장주야 말로 배당으로 인한 소득도 얻고 장기적으로 주가도 오르기 때문에 단순히 배당금만 받는 것이 끝인 투자기법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② 배당주를 고르는 방법
배당주에 대해 처음 투자시 무조건 고배당을 고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해 경계할 것을 저자들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0금리에 가까운 저금리 시대이기 때문에 어차피 배당금을 받는 것이 목표라면 당연히 배당금을 높게 지급하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게 아니냐? 라고 질문할 수 있지만, 단순히 배당금만 높게 주는 회사의 경우에 꼭 우량한 기업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배당성향(실제 이익 대비 얼마나 배당금을 지급하는지에 대한 비율)이 100%에 가까운 기업의 경우 의심해야 한다고 합니다.(법적으로 90%이상 주주에게 배당해야 하는 리츠기업은 제외, 리츠에 대한 법은 한국법도 같습니다. 90%이상 배당. 부동산투자회사법 참조) 즉,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지 않고 그저 나눠먹기만 하는 기업이 잘 될 수 없는 것이지요. 또한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기업 실적이 좋지 않은데도 배당만 많이 하는 기업도 있으니, 10년정도 데이터와 현재 기업의 이익률을 살펴보고 꾸준히 배당을 점진적으로 늘려온 기업을 골라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배당을 늘려온 기업은 보통 재무상태도 우량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왜냐면 회계장부에서는 현금이 없어도 이익이 많은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흑자 도산하는 기업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회계공부 카테고리에 별도로 한번 다루겠습니다.) 배당은 실제 통장에 돈이 없으면 지급할 수 없고, 만약 빌려서 배당금을 줬다고 하더라도 그게 몇년동안이나 지속할 수 없기 때문에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은 우량한 기업일 확률이 높습니다.
③ 테마별 배당투자 이야기
유대인이 주로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따라 투자하는 방법과, 유대인이 대주주인 기업 고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세계 인류중에 적은 퍼센테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유대인들이 이룬 부와, 노벨상 수상자를 보면 꽤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실제 탈무드의 경우에도 상당히 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별종목에 자신이 없다면 배당관련 ETF에 투자(ETF는 쉽게 말해 셋트메뉴입니다. 음료수도 조금 있고, 감자튀김도 조금있고, 햄버거도 하나 있고 하는 식으로 주식들을 여러개 조금씩 투자하는 펀드의 일종인데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거죠)하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몇가지 ETF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④ 세금 이슈
해외에 직접투자할 때 배당소득세와 한국 거래소 시장에서 해외 배당주 또는 해외 주식으로 구성된 ETF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세금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는 주식을 팔아서 이익이 생겼을 경우 대주주 요건에(최근 논란이 많았지만 당분간 10억원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하지 않으면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미국 등 해외 주식의 경우에는 주식을 팔아 이익이 생기면 세금을 22%정도 징수하게 됩니다. 대신 해외 주식의 경우 국내 주식에 비해 이점이 있다면 종합금융과세를 할 때 분리 과세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양도소득세를 낸다고 하여 무조건 국내보다 세금적인 면에서 불리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 리뷰
홀앙쌤 역시 해외주식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정말 출퇴근 시간에만 읽었음에도 빠져들어 읽은거 같습니다. 비록 이 책의 출판시점인 '18년에 비해 '20년에는 여러가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온 포트폴리오대로 무조건 따라 할 수는 없겠지만, 배당주가 한국 주식처럼 재미없고 지루한 투자가 아니라는 점, 시스템 소득의 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저는 상당히 매력을 느꼈습니다. 여러분 시스템 소득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인 미국 배당주 투자를 위해 한번 이책을 읽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내돈내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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