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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사람이 싫다고 그사람 말이 틀린건 아니다
    잡생각 2020. 11. 4. 18:47

    안녕하세요 홀앙쌤 입니다 :) 오늘의 잡생각은 제목과 같이 어떤 사람에 대해서 싫다고 해서 그 사람 말이나 행동이 틀린것과는 구별해야 한다는 주제입니다. 무슨말이냐고요? 네 이렇게 글로만 봐서는 어떤 의미인지 딱 와 닿지는 않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좋아하는 분도 있고 싫어하는 분도 있고 때로는 이런저런 루머때문에 매우매우 싫어하는 분도 있는 배우 이병헌님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과거 이병헌님은 스캔들이 나기도 했고 또 어떤 걸그룹 출신의 여성으로부터 거액의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그동안의 부적절한(?!) 언행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매우 싫어 하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물론, 이런 사건의 진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들이 있었다고 해서 배우로서 이병헌님은 안되는 배우일까요? 사실 이병헌의 연기력은 날이 갈 수록 늘어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수 많은 영화,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에 대해 흠잡는 분은 없는 거 같습니다. 다시 말해 사생활과 관련된 논란(?)과는 별개로 배우로서 연기력을 폄하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이런 사례처럼 우리는 종종 특정 사람이 싫다고 그 사람의 발언이나 행동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소위 진보적인 분들은 보수쪽은 악마고 적폐, 친일파기 때문에 반드시 죽여 없애야 할 원수이고 그들의 말은 다 틀렸다고 아예 상종을 안하려고 하고, 반대로 소위 보수적인 분들은 진보는 공산주의자이고, 빨갱이이며 빨치산에 썩어빠진 놈들이므로 국가보안법으로 잡아넣고 없애야할 적으로 보고 아예 상종안하려는 분들도 있습니다. 정치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곳곳에서 싫어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라면 덮어놓고 A~Z까지 다 부정하려는 경우가 많아지는게 점점 이 발달된 SNS와 미디어 환경에도 불구하고 소통이 안되는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요 홀앙쌤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의 예시인 이병헌님의 연기자로서의 평가와 개인 사람으로서의 평가가 전혀 다른 부분인데도 같이 동일시 여겨서 그 사람이 싫으니까 그 사람의 연기도 별로다라고 평가해 버리는 오류를 우리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범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그럼 오늘은 홀앙쌤의 잡생각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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